토트넘 홋스퍼가 대니 로즈와의 조기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26일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선수단에서 로즈를 정리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해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토트넘과 로즈는 내년 6월 말까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로즈를 이번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프리미어리그 25인 선수 명단에 제외했고 등번호도 배정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로즈를 없는 선수로 취급하고 있다.
로즈는 2007/2008시즌부터 13년째 토트넘 선수로 소속되어 있다. 2009/2010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활약했고 2011/2012시즌 20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주전 자리를 내줬고, 지난 1월에는 반시즌 동안 뉴캐슬에 임대됐다.
임대 복귀 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로즈를 1군에서 제외했다.
여름 이적시장 때 왓포드가 로즈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주급 6만 파운드(약 8,800만원) 지급이 아깝기 때문에 로즈를 서둘러 정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로즈는 계약 해지를 할 경우 잔여 연봉인 250만 파운드(약 37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토트넘이 이를 수락하고 계약을 해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