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트로이 디니(왓포드)가 '다이빙 논란'에 휩싸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옹호했다.
디니는 7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선수들은 케인과 살라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경기의 일부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라운드 두 선수의 다이빙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케인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진 뒤 페널티킥을 얻었다. 살라 역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을 획득했는데, 두 선수 모두 상대팀 감독으로부터 다이빙 행위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왓포드 공격수 디니는 "이번 주 다이빙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프로축구 선수들은 그러한 논란을 두고 '부끄럽다. 그만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착각이다. 경기 중 그 누구도 분노하지 않는다. 100m 운동선수의 도핑 행위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구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득을 얻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만약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접촉이 있었다면 넘어지는 것이 완벽하게 허용된다. 누군가가 넘어지고, 페널티킥을 얻었다면 수비수는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곤 한다"며 케인과 살라의 행위가 선수들 입장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