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는 것일까.
11일(한국시간) 영국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미국 폭스스포츠 TV의 크리스천 마틴은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난다면, 맨유는 그를 영입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호날두도 맨유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황을 놓고 보면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내년이 되면 계약기간이 1년만 남는다. 유벤투스로선 이적료를 챙기며 호날두를 떠날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셈이다.
재계약이 없다면 호날두는 2022년 1월부터 유벤투스의 허락 없이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태로 인해 유벤투스의 재정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들리는 가운데, 연봉도 많은 호날두를 넘겨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일이다. 이때 맨유가 영입전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리그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유니폼)을 입었지만, 그에게 있어 맨유는 특별한 클럽이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중국, 미국 리그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히지만, 맨유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이유다.
호날두의 적지 않은 나이를 생각해 볼 때,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선수 생활 마지막 팀이 될 수 있다. 그의 마지막 무대도 프리미어리그가 되는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 6골 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