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으로 유로파리그에 결장한 해리 케인(27) 북런던더비에 출전할 수 있다고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밝혔다.
4일(한국시간) LASK린츠와 유로파리그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며 "난 그가 (아스널과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케인은 훈련 중 부상으로 이날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오는 7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리그 경기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앞서서도 무리뉴 감독은 "거짓말을 하기 싫다. 케인이 출전하는지 안 하는지 숨기는 것도 싫다"며 "내 생각, 느낌으로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뛰었다. 팀이 치른 리그 10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유로파리그 5경기, 리그 컵에서 1경기,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4경기에 뛰었다. 리그에선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뛰어 894분을 소화해 위고 요리스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900분)에 이어 팀 내 3위다. 특히 토트넘 공격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골로 리그 득점 5위, 9도움으로 리그 1위다.
케인은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12경기에 출전해 10골과 2개 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 상대 성적은 5승 5무 3패.
토트넘은 리그에서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승점 21점으로 리버풀에 득실차에서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반면 아스널은 극심한 시즌 초반을 보내며 승점 13점(4승1무5패)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이날 케인 없이 경기에 나선 토트넘은 린츠와 3-3으로 비기고 승점 1점을 추가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팀 두 번째 골이자 시즌 12번째 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