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타자' 3년 100억원 대박, 일본 통산 타율 1위의 위엄

654 0 0 2020-12-05 07:48:4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아오키 노리치카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40세 불혹을 앞둔 노장 타자가 3년 총액 100억원이 넘는 ‘대박’ 계약을 따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통산 타율 1위의 위엄이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4일 도쿄 도내에서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8)와 계약 갱신 협상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년 총액 10억(약 104억원) 다년 계약이 체결됐다. 내년이면 만 39세, 우리나이 불혹이 되는 나이가 무색한 대형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8년 1월 친정팀 야쿠르트로 복귀하며 3년 총액 10억엔에 계약한 아오키는 똑같은 조건으로 다시 한 번 도장을 찍었다. 계약 후 아오키는 “이 나이에 3년 계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오키는 올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113안타 18홈런 51타점 62볼넷 출루율 .424 장타율 .557 OPS .981로 나이를 잊은 맹타를 휘둘렀다. 센트럴리그 출루율·OPS 2위, 타율·장타율 3위에 오를 만큼 리그 정상급 성적이다.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수비 포지션을 옮긴 뒤 타격 생산력이 더 좋아졌다. 

아오키는 2018년 일본 복귀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OPS .800 이상으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끈 리더십도 높이 평가됐다. 야쿠르트가 아오키에게 거액의 장기계약을 안긴 이유. 

올 시즌을 돌아본 아오키는 “주장을 맡았는데 팀이 꼴찌를 해버렸다. 아쉬움이 남지만 개인적인 성적은 굉장히 만족한다. 내가 생각한대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일 통산 3000안타를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4년 야쿠르트에서 프로 데뷔한 우투좌타 외야수 아오키는 2005년 신인왕을 차지한 뒤 타격왕 3회, 최다안타와 출루율 2회, 도루 1회 타이틀을 거머쥔 호타준족이다. 일본에서 11시즌 통산 1353경기 타율 3할2푼5리 1704안타 128홈런 561타점 591볼넷 170도루 OPS .865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일본프로야구 역대 통산 1위에 빛난다.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에서 9시즌 통산 타율 3할5푼3리를 기록했지만 3619타수로 NPB 통산 기준인 4000타수에 미달된다. 

아오키는 2012~2017년 6년간 메이저리그도 경험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 7개팀을 오가며 758경기 타율 2할8푼5리 774안타 33홈런 219타점 234볼넷 98도루 OPS .738의 성적을 거뒀다. 미일 통산 2478안타를 기록 중인 아오키가 이치로(미국 3089안타, 일본 1279안타, 총 4367안타)에 이어 두 번째 3000안타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8282
맹구하나 남았다 소주반샷
20-12-06 03:04
8281
무는 제발 나오지 마라 곰비서
20-12-06 00:49
8280
돌문부터 시작 렛츠고 와꾸대장봉준
20-12-05 23:05
8279
에버튼 또 배신인가 철구
20-12-05 21:44
8278
밤지기상이 준 추천... 달달 ... 사스가쌈디
20-12-05 21:43
8277
이번주말 다들 건승 애플
20-12-05 20:13
8276
보글파워볼 랭킹1위 했습니다 ㅅㅅ + 2 메추리
20-12-05 18:27
8275
DB 이상범 감독 "디온테 버튼 영입,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정 내릴 것" 타짜신정환
20-12-05 17:24
8274
그나마 WAL PL 팀들이 정배로 잘 들어오징 정해인
20-12-05 15:10
8273
EPL 11월 감독상 후보 발표...팬들 폭소 "맨유 감독만 3명이네!" 곰비서
20-12-05 13:53
8272
"PK양보 손흥민, 고맙다" 베일... 팬 맹비난 "게을렀다" 손예진
20-12-05 12:56
8271
형님들 오늘도 건승하세요 손나은
20-12-05 10:00
8270
'토론토와 연결' FA 외야수 브래들리 "복수 팀 관심 받아서 기쁘다" 가습기
20-12-05 08:54
VIEW
'40세 타자' 3년 100억원 대박, 일본 통산 타율 1위의 위엄 크롬
20-12-05 07:48
8268
'14위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무리뉴, "순위는 상관없다" 오타쿠
20-12-05 05:35
8267
유니온 베를린 승 호랑이
20-12-05 04:28
8266
"모범생 SON 보고 배워!" 무리뉴 극찬, 선수단엔 분노... 왜? 아이언맨
20-12-05 01:36
8265
수원 승 나이스죠 가습기
20-12-04 23:40
8264
춥고 코로나도 재유행이고 극혐
20-12-04 21:57
8263
바르사 회장, "메시 처분하는 것이 옳았다"... 파산 위기 해결책 음바페
20-12-04 19:36
8262
실력은 기본…손흥민,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반짝반짝 치타
20-12-04 18:06
8261
오늘도 건승을 위하여!! 군주
20-12-04 17:07
8260
비기기만 해도 됐는데…서울, 멜버른에 1-2 충격패, 조별리그 탈락 장그래
20-12-04 16:38
8259
금일 경기 타짜신정환
20-12-04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