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처분하는 것이 옳았다".
FC 바르셀로나 카를레스 투스케츠 회장은 RAC1에 출연 "지난 여름 메시를 처분하는 것이 옳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팀의 재정적인 면만 보고 이야기하겠다. 나였다면 메시를 이적시켰을 것이다. 이적료로 돈을 벌 수 있고 연봉 절감으로 돈을 아끼게 해줬을 것이다. 메시 이적이야말로 바르셀로나 재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적인 이유라고 하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심장과 같은 선수다. 이미 유럽 언론들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최고의 선수로 메시를 선정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한 곳에서만 지낸 메시는 단순히 오래뛴 선수가 아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을 최고의 구단으로 이끌었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도 만든 상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04년 이후 743경기서 641골을 기록했다. 구단 최다골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록을 보유중이다.
물론 투스케츠 회장은 재정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이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파산 위기에 몰렸다. 무관중 경기로 인해 수입원이 줄어든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임금 삭감을 추진하면서 1억 2000만 유로(1600억 원)를 어렵사리 아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