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고 있는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 밀란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혼돈의 B조다. 대부분 조는 16강 진출 팀의 윤곽이 나왔는데 유독 B조만 최종전까지 알 수 없게 됐다. 현재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승점 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7), 레알 마드리드(승점 7), 인터 밀란(승점 5)과의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4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인터 밀란은 일단 자력으로는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 만약 인터 밀란이 샤흐타르에 승리하더라도 레알과 묀헨이 무승부를 거두면 두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레알과 인터 밀란이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 전적에서 레알이 앞서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은 일단 샤흐타르를 잡고 레알과 묀헨의 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 밀란이 믿는 해결사는 루카쿠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4경기 4골이다. 결국 인터 밀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루카쿠가 터져야 한다.
루카쿠도 자신감이 넘친다. 루카쿠는 최근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번 시즌 세계 5대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한 선수도 있겠지만 톱5 안에는 들어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