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세르히오 레길론(24) 복귀를 시도한다.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는 "레알 마드리드가 레길론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기를 원한다. 바이백 조항은 2년내 가능하며 4천만 유로(약 525억원)를 지불하면 해결된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지난 여름 세비야 임대를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자리가 없어 이적을 택했다. 왼쪽 수비수 보강을 바라던 토트넘이 영입을 시도했고 바이백 조항을 달고 이적했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벌써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됐다. 수비 능력은 물론 공격시 정확한 크로스로 토트넘의 왼쪽을 책임지고 있다.
레길론이 제몫 이상을 해주면서 토트넘은 장기 계획에 그를 포함했다. 오랫동안 토트넘의 왼쪽을 지켜주길 바라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가만히 지켜보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도 마르셀루가 노쇠화를 보이면서 다음 시즌 왼쪽 수비수 보강이 필요해졌다. 레길론을 다시 복귀시키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면서 쉬운 방법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으로 바이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발동을 통보하면 토트넘은 막을 수 없다. 레길론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걸 배제하지 않는다. 지난달 '스포츠 위트니스'를 통해 "바이백은 내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특별한 애정을 가진 팀"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대신 엘 치링기토는 레길론의 바이백이 충족될 조건을 달았다. 레길론은 우선 마르셀루가 이적할 경우 바이백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유지될 경우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길 원한다. 이 매체는 "레길론이 복귀하는 시나리오는 레알 마드리드가 4천만 유로를 지불해야 하고 그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마르셀루 이적과 지단 감독의 믿음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