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대중지 더선이 손흥민(28·토트넘)의 폼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후 득점왕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 전망했다.
더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특집으로 다룬 기사에서 “현재 손흥민의 폼을 나타내는 수치들은 비현실적이며 지속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로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하다는 분석이다.
더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10골을 유효슈팅 13개만으로 만들어냈다. 총 슈팅은 21개다. 더선은 “이 비율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당연히 지속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자와 대비하면 더욱 부각된다. 득점 1위인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튼르윈은 유효슈팅 21개를 시도해 11골을 넣었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는 유효슈팅 16개-9골,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유효슈팅 17개-9골을 기록하고 있다.
총 슈팅에서 칼버튼르윈과 살라는 손흥민 보다 두배 이상을 시도했다. 리그 8골로 손흥민을 추격하고 있는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패트릭 뱀포드 역시 슈팅수가 40개를 넘겼다.
더선은 “정보를 취합해 보면 손흥민은 분당 슈팅이 늘어나지 않을 경우 다른 경쟁자들에 밀려 득점왕 경쟁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