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쉬어가도 될 로얄 앤트워프 전에 잠깐 몸을 풀었다. 그를 상대한 앤트워프 골키퍼이자 라이벌 이란 대표팀 핵심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는 진땀을 뺐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얄 앤트워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2-0 승리를 이뤄냈다. 이미 32강행을 확정 지었지만, 이번 승리로 조 1위까지 올라서며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섰고, 후반 13분 가레스 베일 대신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 3분까지 35분을 소화했다.
그는 후반 21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지대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모두 베이란반드가 막아서며 득점은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면서 “손흥민은 후반 21분 베이란반드를 두 번이나 시험에 들게 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한 줄로 설명했다.
손흥민과 베이란반드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대표팀에서 이란과 자주 상대했고, 베이란반드가 자주 한국을 막았다. 손흥민에게 베이란반드는 뚫고 싶은 상대였다. 비록 부상 없이 가볍게 경기 감각만 유지하는 정도였지만, 두 번 막힌 슈팅은 아쉬웠을 것이다. 베이란반드도 연이어 선방쇼를 펼쳤지만, 앞으로 대표팀에서 만나게 될 손흥민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