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조세 무리뉴(57)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토트넘은 12월 11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조 2위가 됐을 경우 대진 추첨 결과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탈락한 팀과 맞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기에 토트넘으로서도 반드시 잡고 싶은 경기였다.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해 경기를 시작했으나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손흥민과 케인,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앞선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의 투입이 필요했느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선제골이 나왔지만 마음이 바뀌지는 않았다. 주전 선수들이 갖고 있는 루틴과 강렬함이 경기에 조금 더 필요했다. 그들은 일주일 내내 경기를 하기 때문에 강렬함을 갖고 있었다"고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간신히 앤트워프가 골을 넣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고 조 하트 골키퍼는 단 한 차례도 세이브를 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무너질 염려가 있었다. 가레스 베일의 멋진 프리킥 과정에서 세컨볼을 공격수(비니시우스)가 잘 처리했지만 결정을 내렸다. 케인은 케인다운 모습을 보였고 손흥민 역시 강렬했다"고 칭찬을 보냈다.
한편, 토트넘은 하루 휴식 후 오는 13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승점 24)은 리버풀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