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최고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내년 1월 1일부터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각각 예상했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당연히 선수 보강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가 리버풀,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최상이다.
우선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이자 라이프치히 주장 마르셀 자비처(26)를 데려오는 것이다. 자비처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지만 오른쪽과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옵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터 밀란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5)까지 영입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여름 영입 대상이었으나 이적료 협상이 틀어지면서 놓쳤다.
화룡점정은 손흥민(28)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한 상태다. 손흥민과는 아직 계약기간이 2년 6개월이나 남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헐값으로 이적시킨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과 손흥민 재계약은 임박한 상태다. 기간은 5~6년이 될 전망이며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2억 9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이 적고 단가가 높은 만큼 선수 영입이 없는 경우다. 여기에 무리뉴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대니 로즈와 게드송 페르난데스의 처리가 제대로 돼야 한다. 또 델레 알리가 팀을 떠나는 경우도 최악의 상황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