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75)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카펠로 감독이 호날두가 AC밀란을 상대한 경기력을 질타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열린 밀란과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서 풀타임을 뛰었다. 파울로 디발라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호날두는 평소보다 적극성이 조금 떨어졌다. 늘 슈팅 욕심이 있는 그였으나 이날은 슈팅 2회에 그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카펠로 감독이 호날두가 평소와 달랐음을 꼬집었다. 그는 "호날두는 결코 위협적이지 않았다. 때때로 팀플레이에서 벗어나기도 했다"며 "아마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하고 최악의 경기력인 것 같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없이 이긴 셈"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호날두가 밀란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14골로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 4일에는 우디네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개인 통산 758골 고지를 밟아 펠레를 넘고 공식전 최다득점 2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