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29, 인터밀란)이 1년 만에 친정인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올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트넘이 에릭센을 1년 만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임대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전히 그의 재능을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인터밀란 적응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이적 선언을 한 에릭센은 이번 겨울 인터밀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소문은 무성하다. 토트넘 시절 은사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파리 생제르맹이 관심을 보였고 프로 데뷔 팀인 아약스도 복귀를 타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발렌시아도 거취를 살폈다.
토트넘도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모리뉴 감독이 에릭센의 기량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면서 이탈 가능성이 있는 델레 알리의 대안으로 삼고 있다. 이 매체 역시 "포체티노 감독이 알리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알리가 떠날 경우 유사한 특성을 갖춘 에릭센으로 완벽하게 대체하길 바란다"며 "에릭센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발 물러서는 것도 필요하다. 토트넘과 에릭센에게 모두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