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현지 시각) 마인츠가 프랑크푸르트를 만났다.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다. 2020-21 분데스리가 15라운드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명단 제외였던 지동원(29)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의 두 차례 페널티킥에 무너지고 말았다. 0-2로 진 그들은 분데스리가 18위로 추락했다.
선제골 몫은 프랑크푸르트다. 22분, 안드레 실바(25)가 페널티 박스를 향해 파고드는 과정에서 무사 니아케테(24)가 무리한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실바는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해 득점을 만들었다. 프랑크푸르트가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마인츠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을 뻔했다. 프리킥 이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 레안드루 바레이루(21)가 머리로 공을 받는 과정에서 지브릴 소우(23)가 수비를 하기 위해 오른발을 번쩍 들었다.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확인 결과 소우의 발은 바레이루 머리에 닿지 않았고,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을 취소했다.
페널티킥의 연속이다. 프랑크푸르트가 후반 27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니아케테의 파울이었다. 다시 한번 키커로 나선 실바가 왼쪽 구석을 향해 공을 찼고, 곧 2-0이 됐다.
결국 마인츠는 홈에서 프랑프루트에 힘없이 0-2로 지고 말았다. 분데스리가 꼴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