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4·사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메시는 10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데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그라나다와의 방문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7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도 두 골을 넣어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메시는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10골),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이상 9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메시는 2006∼2007시즌부터 15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황제’ 펠레가 가지고 있던 단일 클럽 최다 득점(643골)을 넘어선 메시의 최다 득점 기록도 648골이 됐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8경기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3위(승점 34)로 올라섰다. 2011∼2012시즌 리그에서 50골을 넣은 메시는 2015∼2016시즌부터 줄곧 득점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