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나바로-4번 푸이그' 함께 뛴 악동 거포

440 0 0 2021-01-11 08:32:0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야마이코 나바로(왼쪽)-야시엘 푸이그, ⓒ 스포티비뉴스 DB, Gettyimages[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메이저리거 출신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함께 뛰며 포스트시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나바로와 푸이그 소속팀 토로스 델 에스테는 10일(한국시간) 아길라스 시베나스와 준결승 7차전에서 1-5로 졌다. 토로스는 시리즈 스코어 3-4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나바로는 3번 타자 1루수, 푸이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나바로는 4타수 무안타, 푸이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바로는 심판 스트라이크존에 항의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나바로는 투수가 던진 몸쪽 변화구에 움찔하며 허리를 뒤로 젖혔다. 심판은 주저하지 않고 스트라이크아웃을 외쳤다. 나바로는 방망이를 집어던지며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항의했다. 퇴장은 당하지 않았다.

 

나바로는 2014년과 2015년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었다. 2014년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한 나바로는 2015년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으로 활약했다. 나바로 48홈런은 아직 깨지지 않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후 나바로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로 이적했다. 스프링캠프가 열리던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실탄 한 발 소지가 발견돼 일본 총기법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만큼 활약하지 못했고, 방출돼 2016년을 끝으로 아시아 야구와는 작별 인사를 나눴다. 나바로는 아시아에서 뛸 떄 지각, 훈련 태도 문제 등 부족한 성실성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 3번에 나바로 4번에 푸이그가 나란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토로스 델 에스테 트위터 캡처
푸이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동 외야수다.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019년까지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OPS 0.823, 132홈런 415타점이다. 강한 어깨와 다리가 빠르고 장타력을 갖춰 탐낼만한 인재지만, '악동' 이미지 때문에 구단들은 그와 FA 계약을 기피했다.

 

2020년을 앞두고 그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 막바지까지 가는 듯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날 소속팀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푸이그는 토로스와 계약이 종료됐다. 멕시코 매체 '엘 필데오'는 "푸이그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타율 0.240, 2루타 3개,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치지 못했다. 정규 시즌을 포함하면 15경기 이상 뛰었다"며 그의 윈터리그 성적을 정리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8836
드디어 '너구리' 등장, OMG전서 LPL 데뷔전 물음표
21-01-12 09:56
8835
오늘도 다들 건승하세요 크롬
21-01-12 08:28
8834
아내 높은 체온에 '깜놀'… 수베로 감독, 입국 과정서 해프닝 치타
21-01-12 03:11
8833
다시 불 붙은 MLB 부정투구 논란 박과장
21-01-12 01:15
8832
'코치진 변화 T1?·넛신의 농심?' LCK 중계진이 뽑은 2021시즌 주목할 만한 팀은? 앗살라
21-01-12 00:11
8831
"새벽에 KBO 중계 봤다"…NC 파슨스, 한국이 궁금하다 떨어진원숭이
21-01-11 22:45
8830
'고마워 토트넘!'...마린, 대패했지만 20년 운영 가능한 자금 얻었다 조현
21-01-11 21:51
8829
KBO 연봉조정 신청, 9년만에 나왔다…주권, kt 상대로 신청 가츠동
21-01-11 20:36
8828
홍명보 울산 감독 데뷔 무대엔 '이청용도, 홍철도 없다' 이아이언
21-01-11 18:58
8827
다르빗슈, "나성범이 ML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는..." 타짜신정환
21-01-11 18:03
8826
루키 김선호-박경민을 보라, 현대캐피탈의 미래는 밝다 원빈해설위원
21-01-11 17:04
8825
새축 및 국농 픽도리
21-01-11 16:31
8824
스페인 매체의 혹평, "아자르, 경기력 올라오겠지...근데 너무 오래 걸려" 질주머신
21-01-11 15:28
8823
'데미안 리 또 끝냈다!' GSW, 커리 부진에도 TOR에 극적인 승리 정해인
21-01-11 14:28
8822
‘5명 두 자리 득점’ 레이커스, 휴스턴 꺾고 서부 단독 1위 도약 오타쿠
21-01-11 13:46
8821
건승들요 손나은
21-01-11 12:49
8820
주급 9억 베일 동네 축구장에…유니폼 교환 경쟁 + 1 아이언맨
21-01-11 11:14
8819
오늘도 한폴이군아.. 가습기
21-01-11 10:22
8818
“과대평가된 SON보단 미나미노!”vs“넌 푸스카스 위너 그렇게 말하냐?” 극혐
21-01-11 09:46
VIEW
'3번 나바로-4번 푸이그' 함께 뛴 악동 거포 물음표
21-01-11 08:32
8816
즐거운 하루 ~ 크롬
21-01-11 07:48
8815
장난치냐 픽도리
21-01-11 06:24
8814
발렌시아, '이강인 선발' 내세워 2연승 도전 [공식발표] 남자성기사요
21-01-11 04:46
8813
슬슬 본색 드러내는 메시… 리그 2경기 연속 멀티골, 11골 선두로 킁킁
21-01-11 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