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감독가레스 베일에 대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임대된 후 토트넘의 ‘변방 선수’로 전락한 베일이 이날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도 기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토트넘 공식 채널인 스퍼스TV가 내보낸 영상에서 팀내 코칭스탭 2인자인 새크라멘토 등 코치진에게 베일에 대한 강한 ‘불신임’을 토로했다. “여기 있을래?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 축구 하지 말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가 베일에게 전달되기를 바란 것이다.
베일은 지난해 토트넘에 임대된 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고작 161분만 뛰는 등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베일의 영입을 처음부터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일 이외에 가용 선수가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모리뉴 감독의 발언이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베일을 끝까지 기용하지 않은 모리뉴 감독은 3-1로 승리한 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탕귀 은돔벨레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베일의 분발을 촉구하는 의도적인 발언이다.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모리뉴 감독에 대해 베일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