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스페인 2부(세군다 디비시온) 소속 알코르콘을 상대하는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18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스페인의 알코르콘에 위치한 파베욘 드 라 시우다드 델 풋볼 1에서 2020-2021 코파델레이 32강 원정 경기를 갖는다. 발렌시아는 라리가(1부) 14위, 알코르콘은 세군다 디비시온 20위에 위치해 있다.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자주 구사하던 4-4-2 포메이션으로 돌아갔다. 소브리노와 마누 바예호가 투톱으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20세 유망주 코바 코앵드레디, 23세 우로스 라치치가 호흡을 맞춘다. 좌우 윙어는 곤칼루 게드스, 유누스 무사다. 포백은 토니 라토, 우고 기예몬, 엘리아킴 망갈라, 티에리 코헤이라, 골키퍼는 크리스티안 리베로로 구성됐다.
주전급 선수도 상당수 포함돼 있지만, 공격진은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 없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가 치른 예클라노(8일)전과 레알바야돌리드(11일)전에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다. 예클라노 상대로는 골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선발 제외는 체력 안배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예클라노전에서 한 수 아래 상대에게 이강인이 득점했던 걸 감안하면 알코르콘전 선발 제외는 아쉬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