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와 FA 차우찬(34)이 마침내 계약에 합의했다.
LG 트윈스는 2일 "프리에이전트(FA) 차우찬과 계약기간 2년에 총액 20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14억원(연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우찬은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통산 15시즌 동안 452경기에 등판, 110승 7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017년 FA 계약을 맺고 LG 트윈스로 이적한 후에는 4시즌 동안 99경기에 등판해 572이닝을 던지며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해에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어깨 부상 여파 등으로 5승 5패 평균자책점 5.3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계약을 마친 차우찬은 "계약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스프링캠프 합류가 조금 늦어진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걱정과 응원에 꼭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구단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차우찬은 우리 팀의 에이스다. 또한 항상 성실한 자세로 후배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이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 팀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G 트윈스와 FA 좌완 차우찬이 마침내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총액은 20억원이며 그 중 인센티브 비중만 14억원에 달한다. 2년 동안 연봉은 3억원씩 받는 조건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