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8)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의 마르셀로 베흐러 기자는 2월 3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PSG가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곧 재계약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당초 2022년 6월까지였던 네이마르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늘어났다.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역대 최고 이적료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매 시즌 불화설과 부상에 시달리며 잦은 이적설을 뿌렸다.
그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매 시즌 도는 단골 소재였지만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친 뒤 변화가 감지됐다. 네이마르는 "다음 시즌에도 PSG에 남겠다.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네이마르와의 재계약에 합의한 PSG의 다음 목표는 킬리앙 음바페의 잔류다. 음바페의 계약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 네이마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도 함께 남았으면 한다. 이는 모든 PSG 팬들의 바람이다. 우리는 함께 뛰는 것을 즐긴다. 그로부터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네이마르 재계약을 두고 PSG가 리오넬 메시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던 메시는 최근 지난 2017년 맺은 재계약 세부 조건이 유출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