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알라바가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했다. 공식적으로 작별을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뮌헨과 계약 기간은 올해 여름에 끝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이 16일(한국시간) 알라바 작별을 알렸다. 알라바는 바이에른 뮌헨 공식 채널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 분명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13년 동안 여기에 있었는데 정말 특별한 곳"이라고 발표했다.
알라바는 2011년 호펜하임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에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수행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도 바이에른 뮌헨 붙박이 주전 중앙 수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출전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면서 트레블 영광을 맛봤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은 올해 여름에 끝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알라바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분위기는 차가웠다. 주급에서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이 냉랭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이야기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해관계는 적절했다. 알라바는 높은 몸값에 도전을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재계약이 불투명했다. 라모스를 잡더라도 후계자가 필요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가 접근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알라바의 높은 몸값에 난색이었다. 'ESPN'에 따르면,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1000만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독일 유력지 '키커'도 차기 행선지를 레알 마드리드로 점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알라바 공백을 대비했다. 2020-21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라이프치히와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고 세계 정상급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2) 영입을 발표했다. 젊은 중앙 수비를 데려오면서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