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우승후보들이 솔깃한 소식이 나왔다.
『NBA Central』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블레이크 그리핀(포워드, 206cm, 113.9kg)이 계약해지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리핀이 계약해지에 동의한다면, 디트로이트도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여계약 탓에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핀을 보내지 못한다면, 그가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한다면, 다음 시즌에 지출해야 하는 연봉까지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리핀이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일정 부분 양보한다면, 계약해지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관건은 다음 시즌 옵션이겠지만, 보장된 계약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연봉 지급이 협상에 나선다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핀은 이번 시즌에 무려 약 3,66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최근, 디트로이트는 그리핀 처분을 위해 지명권 포함할 의사를 내보이기도 했다. 물론, 다가오는 2021 1라운드 티켓은 아니겠지만, 다른 지명권을 활용할 경우 다른 팀이 관심을 보일 만하다. 그러나 잔여연봉이 부담되는 점과 함께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트레이드가 어렵다고 봐야 한다.
디트로이트가 드래프트픽을 더할 의사까지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중에 그리핀을 정리하겠다는 의사가 강하다는 뜻이다. 이 와중에 계약해지를 할 수 있다면, 디트로이트로서는 최상의 상황이다. 물론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 활용할 자산을 확보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거래가 어렵다면 바이아웃이 최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예상에 불과하지만, 그리핀이 계약해지 후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다수의 대권주자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빅맨 보강이 필요한 브루클린 네츠나 부상자가 존재하고 있는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까지 달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핀의 의중이 중요하겠지만, 브루클린으로 향할 경우 출전시간 확보가 용이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될 만하다.
브루클린은 센터 보강이 시급하다. 그리핀이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 조던은 승부처에서 약점이 많지만 그리핀이 가세한다면, 브루클린은 엄청난 날개를 달게 된다.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는 빅맨 확보에 나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전력 충원과 로테이션 보강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핀은 현재 디트로이트의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는 재건에 나서 있고, 그를 트레이드하길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20경기에 나서 경기당 31.3분을 소화하며 12.3점(.365 .315 .710) 5.2리바운드 3.9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세 시즌 연속 평균 기록이 하락하고 있으며 경기력 하락이 도드라지고 있다.
과연, 그리핀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만약, 그리핀이 이번 시즌 중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리그에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우승후보들 외에도 다수의 팀이 관심을 가지기 충분하다. 우선, 그리핀이 디트로이트와 어떤 조건에 협상할 지가 중요하다. 그리핀의 거취에 여러모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