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비교적 수월한 볼프스베르거전을 후보 선수 위주로 치를 전망이다.
25일(한국시간) 오전 2시부터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볼프스베르거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이 열린다. 1차전에서 4-1·승리를 거두고 온 토트넘이 유리하다.
토트넘은 체력 안배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 번리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갖는다. 약 나흘만에 경기하는 토트넘과 달리,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않는 번리는 일주일 휴식을 취한다. 최근 5경기 기세를 봐도 1승 4패인 토트넘보다 1승 3무 1패인 번리가 더 좋다.
큰 폭의 로테이션 시스템이 필수다. 지역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 손흥민, 가레스 베일,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거라고 전망했다.
공격진 중 체력 부담이 가장 큰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전경기 선발 출장했다. 지난 1월 말 리버풀전부터 리그 6경기, 컵대회 2경기를 모두 치렀다. 특히 지난 11일 에버턴을 상대한 FA컵에서는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손흥민은 돌파 가능한 상황에서 과단성이 떨어지는 등 눈에 띄게 지쳐 있었다.
베일까지 뺀다는 전망도 눈에 띈다. 베일은 주로 EPL보다 컵대회에서 뛰었다. 그러나 볼프스베르거, 웨스트햄을 상대한 최근 2연전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경기력이 향상됐다. 베일이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를 거른 뒤 번리전에 선발 출장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테이션 멤버가 대거 포함된 조 하트, 맷 도허티, 자펫 탕강가, 토비 알더베이럴트, 벤 데이비스,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 스티븐 베르흐베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으로 예상된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2군 선수 4명이 벤치에 앉을 거라고 예고했다. 21세 수비수 마셀 라비니에, 17세 공격수 데인 스칼렛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