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한 변수 발생에… 개막 전부터 몸살 앓는 MSI

1,085 0 0 2021-04-26 17:5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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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탈론 원거리 딜러 '유니파이드'(가운데).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임재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의 상반기 국제대회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리그 팀 불참에 이어 이번엔 PCS(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의 챔피언 PSG 탈론의 주전 원거리 딜러가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PSG 탈론은 공식 SNS를 통해 원거리 딜러 ‘유니파이드’ 웡춘킷의 대회 불참 소식을 발표했다. 스프링 시즌 맹활약한 ‘유니파이드’는 그간 본인의 요청으로 기흉 투병 소식을 대중에 숨긴 채 경기에 임했다. PSG 탈론 측은 “협의 결과 ‘유니파이드’는 아이슬란드에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니파이드’의 대체 선수로는 비욘드 게이밍의 ‘독고’ 지우즈좐이 맡는다. 비욘드 게이밍은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PSG 탈론과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했던 팀이다. PSG 탈론 측은 “임대를 허락한 비욘드 게이밍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유니파이드’의 빠른 회복과 MSI 호성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PSG 탈론의 로스터 외에도 이번 MSI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일 라이엇 게임즈는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의 MSI 불참 소식을 발표했다. VCS는 최근 국제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시드에 올라온 실력파 리그다.

VCS는 지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도 강력한 방역 정책 때문에 국제전에 참여하지 못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행 제한 조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VCS 챔피언의 불참으로 A조는 RNG(중국),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 국가 연합), 펜타넷지지(오세아니아) 3팀이 경쟁한다.

중국의 스프링 챔피언 RNG도 감독이 MSI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25일 RNG는 공식 SNS를 통해 ‘타베’ 웡박칸 감독의 불참 소식을 발표했다. 홍콩 출신인 ‘타베’ 감독은 여권 만료로 온라인으로 팀을 지도한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때문에 ‘타베’ 감독은 아이슬란드에 가려면 한달 가량의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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