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이 목표였는데…” 양동근 은퇴 직후 4강,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봤다

708 0 0 2021-04-26 23:28:3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4강에서 스윕을 당했지만, 현대모비스의 2020-2021시즌을 실패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팀 전력의 핵심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는 양동근이 은퇴한 후 맞은 첫 시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경험이라는 자산도 쌓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0-86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4강에 직했으나 3차전까지 내리 패배,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제러드 설린저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설린저는 40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현대모비스의 시즌을 종료시켰다.

유재학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험을 했다. 선수들에겐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큰 경기를 뛰어보는 게 선수들에겐 엄청난 경험이다. (이)우석이, (서)명진이는 큰 무대 경험을 통해 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다음 시즌에 훨씬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시즌이 끝난 건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어 설린저에 대해 “진짜 잘한다. 숀 롱도 좋은 선수지만, 수비가 약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설린저는 수비도 잘한다. 맥을 딱딱 짚는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1쿼터에 6득점을 올렸지만, 2쿼터부터 줄곧 자리를 비웠다.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사실 2차전에서 설린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갔다. 발목이 부어있는 상태다. 본인은 뛰겠다고 했지만, 더 큰 부상을 당하면 안 되기 때문에 투입하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었다.

2020-2021시즌은 현대모비스가 양동근 은퇴 후 맞은 첫 시즌이었다. 코트 안팎에서 양동근이 끼치는 영향력이 워낙 컸기에 현대모비스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던 게 사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FA시장에서 장재석,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 등 알짜들을 영입하며 골격을 유지했다. 오히려 벤치멤버는 양동근 시대보다 좋았다. 또한 시즌 도중 빅딜을 통해 최진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당초 6강이 목표라고 했는데, 여러 팀에서 선수들이 모인 후 치른 첫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 초반에는 내가 미스를 했다. 베스트5를 못 정했다. 벤치멤버가 이렇게 많이 있었던 건 처음이라 나도 헷갈렸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유재학 감독은 이어 “1라운드가 끝난 후부터 베스트5가 자리를 잡았고, 선수들이 보답해줘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전력”이라고 전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0216
충격 이적 성사될까, 레반도프스키 공식 이적 문의 받았다(독일 스카이스포츠) 물음표
21-04-27 10:24
10215
즐거운 화요일입니다. 크롬
21-04-27 08:34
10214
분데스리가 2위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1위팀 뮌헨 지휘봉 잡는다 떨어진원숭이
21-04-27 05:35
10213
곧 새로운 업데이트가 다가온다 가마구치
21-04-27 04:05
10212
"당연히 어린 선수들이 주전돼야" 한화 리빌딩 조연 자처한 11년차 외야수 타짜신정환
21-04-27 03:12
10211
공동 1위 LG의 팀 타율 꼴찌 미스터리 정해인
21-04-27 00:52
VIEW
“6강이 목표였는데…” 양동근 은퇴 직후 4강,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봤다 픽도리
21-04-26 23:28
10209
몬토요 감독 "류현진, 에이스의 모습을 잘 보여줬는데…" 질주머신
21-04-26 22:09
10208
NC 모창민, 전격 은퇴 결정..."후배들 기회 뺏는 것 아닌지 생각 해골
21-04-26 20:31
10207
예상 못한 변수 발생에… 개막 전부터 몸살 앓는 MSI 정해인
21-04-26 17:58
10206
'1-7→8-7' SD, 다저스 4연전 3승 1패!…김하성, 160km/h 공략 실패 불도저
21-04-26 16:45
10205
아오 오늘도 역시 한폴이 문제구먼\ 군주
21-04-26 14:42
10204
SON 눈물에 맨시티 선수들도 걱정, 데 브라위너 위로-워커 부축(英 언론) 가습기
21-04-26 12:05
10203
'우승 또 놓친' SON은 눈물 펑펑...英 현지 언론은 냉정한 '최저 평점' 혹평 미니언즈
21-04-26 10:06
10202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1-04-26 09:08
10201
이번주는 제대로 플러스좀 해보구싶다 + 1 해적
21-04-26 06:41
10200
또 눈물 흘린 손흥민, 위로한 더 브라위너…결승 평점 4~6.5점 평범 홍보도배
21-04-26 05:27
10199
토트넘 승은 무리수였네 순대국
21-04-26 02:20
10198
히든 팀에서 같이 인연맺어 가며 일하실 파트너 분 구인 합니다^^ 히든염따
21-04-26 02:15
10197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에 2-0 승…황희찬은 어디로? 원빈해설위원
21-04-26 00:37
10196
안타라스 엄청 쌘걸로아는데 가마구치
21-04-25 23:04
10195
토트넘 우승 확률이 없는건가 픽샤워
21-04-25 22:07
10194
늑대 꺼지고 픽도리
21-04-25 20:44
10193
함께하실 가족분들 &픽스터분들 구직합니다 + 1 마이키
21-04-25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