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7' SD, 다저스 4연전 3승 1패!…김하성, 160km/h 공략 실패

455 0 0 2021-04-26 16:4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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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트 그리샴(왼쪽)-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역전승으로 다저스와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경기에서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7로 뒤진 경기를 뒤집으며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기선 제압은 다저스가 만들었다. 2회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수비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가 됐다. 맷 베이티가 사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가 다저스 타선에 연결됐다. 루크 레일리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어스틴 반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한 점 더 달아났다. 3회말 코리 시거가 우익수 쪽으로 3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3루에 저스틴 터너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2-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다저스는 먼시 볼넷, 베이티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레일리와 반스가 범타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타티스 주니어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타티스 주니어 시즌 7호 홈런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다저스와 4연전에서 5개 홈런을 치고 있다.

 

김하성은 6회초 투수 타석 때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와 볼카운트 2-2까지 가는 대결을 펼쳤다. 김하성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99.5마일(약 160km)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6회말 다저스는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셸던 노이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이스 시즌 2호 홈런이다. 이후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저스틴 터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1 리드를 잡았다. 이어 먼시가 볼넷 출루해 무사 1, 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크리스 테일러가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크게 달아났다.

 

7회초 샌디에이고가 물러나지 않았다. 에릭 호스머와 제이크 크로넨워스 연속 안타에 이어 주릭슨 프로파가 2루수 노이스 실책으로 출루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나선 빅터 카라티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점 차로 추격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는 8회초 타티스 주니어 볼넷과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에릭 호스머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크로넨워스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고 호르헤 마테오가 1타점 2루수 땅볼을 쳐 다저스를 압박했다. 9회 1사 1, 2루에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크리샴의 1타점 적시타와 마차도의 1타점 중전 안타로 7-7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흘렀다. 11회초 무사 2루에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더블스틸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차도가 3루수 뜬공으로 잡힌 가운데 호스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11회말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을 마운드에 올려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부진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도움으로 패전투수에서는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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