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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르히오 아구에로(33)의 바르셀로나행과 리오넬 메시(34)의 잔류를 동시에 밝혔다.
일찌감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지었던 맨시티는 24일 5-0 승리로 에버튼과 리그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아구에로는 맨시티가 3-0으로 앞선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맨시티 고별전을 치렀다. 아구에로는 후반 26분과 후반 31분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아마 내가 비밀을 밝혀야 할 것 같다. 그는 내 마음 속 구단인 바르셀로나와 계약에 거의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아구에로의 바르셀로나행을 인정한 데 이어 "그는 역대 최고 선수인 메시와 함께 뛸 것"이라고 강조, 메시의 잔류까지 밝혔다.
이번 시즌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아구에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일부 언론은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2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시는 아직 자신의 거취를 발표하지 않았다. 6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시티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시와 친분이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구에로와 메시를 언급한 것이다.
한편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10시즌 동안 260골을 기록했고 15개에 달하는 주요 트로피를 들아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