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맨체스터시티 리야드 마레즈와 존 스톤스가 30일 챔피언스리그 후반전 출전을 앞두고 터널 안에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포츠바이블 캡처
2020~2021 유럽챔피언스리그 첼시와 결승전 후반전을 앞둔 맨체스터시티 선수들간에 논쟁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리야드 마레즈가 존 스톤스를 밀면서 뭔가를 강하게 얘기하는 모습에 팬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31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전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는 터널 안에서 맨시티 선수들이 논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각종 축구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짧은 유튜브 영상에는 마레즈가 스톤스에게 손으로 밀면서 뭔가를 강하게 말하자 스톤스도 이에 대응하며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맨시티는 30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42분에 첼시 카이 하베르츠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하프타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지시를 듣고 후반전을 나서기 직전 터널에서 마레즈와 스톤스가 논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축구팬들은 마레즈가 수비수 스톤스에게 말하는 동작 등을 보면서 맨시티의 수비에 관한 내용을 서로 얘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첼시 공격수들을 ‘꽉 잡으라’는 듯이 보였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진뿐 아니라 전방에서 보다 효율적인 압박이 이뤄지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하며 마레즈를 저격하기도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된 맨시티의 패배에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안타까움에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