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28·인터밀란)가 러시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루카쿠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유로2020 조별예선 B조’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성공했다.
벨기에는 우측에서 볼을 잡은 드리이스 메르텐스가 전방의 루카쿠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의 수비 실수 후 볼을 잡은 루카쿠가 왼발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1-0 리드를 이끌어 냈다.
선제골 후 루카쿠의 세레모니가 눈길을 이끌었다. 루카쿠는 득점 이후 가까운 중계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 “Chris(에릭센), I love you”라고 외치며 직전 펼쳐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을 향한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의식을 잃었던 에릭센은 의식 회복 후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