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로마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가 무리뉴 감독에 환영 인사를 전했다.
AS 로마의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받는 프란체스코 토티는 25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감독과 계약했다. 내가 조금 더 젊었을 때 나는 무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에서 훈련받아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토티는 지난 2011년 직접 지도를 받은 적이 없는 감독 중 가장 함께해보고 싶은 주인공으로 당시 레알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을 꼽았다. 그는 당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한번 일해보고 싶다. 내가 알고 지내는 많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후 그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말하며 "선수로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리뉴 감독도 토티의 환영 인사에 답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개인 SNS에 토티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토티의 말에 고마움을 전한다. (토티의 은퇴보다)4년 늦게 도착해서 아쉽지만, 함께 훈련했다면 즐거웠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당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5월 4일, AS 로마와 계약했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 2024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