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유니폼 주문 폭주맨유 복귀전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SNS) ©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영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경기에 내보내기도 전에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친정으로 돌아오는 호날도 유니폼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 유니폼 주문 수요가 엄청나다. 호날두의 등번호가 발표된 뒤 12시간 만에 3250만파운드(약 521억원)의 판매 수익이 나왔다. 이는 같은 시간 기준 유럽 단일 스포츠 상품 사이트 최대 판매액"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유벤투스에서 호날두를 데려오는 데 2000만파운드(약 320억원)의 이적료를 쓴 바 있다. 그런데 투자금을 빼고도 남을 만한 수익이 나온 것이다.
물론 유니폼 판매 전액이 맨유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공급사와 유통사 등과 분배해야 한다.
'미러'는 "그럼에도 맨유가 가져가는 순수익이 2000만파운드가 넘을 것은 시간 문제"라며 "지금의 판매 속도가 유지된다면, 아마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기도 전에 맨유는 이적료를 넘는 판매 수익을 챙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날두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11일 오후 11시 2021-22 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통해 맨유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 경기는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됐으며, 불법 암표까지 나돌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