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무딘 결정력 속에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 경기에서 일본이 중국을 1-0으로 이겼다. 전반전 40분 오사코 유야의 결승골을 지키며 조별리그 첫승을 거뒀다.
중국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아이커선, 인홍보가 공격진에 나섰고 왕강, 진징다오, 우시, 우레이가 네 명의 미드필더였다. 왕션차오, 장광타이, 리앙, 장린펑이 포백으로 출격했다. 옌쥔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에 오사코가 뛰었고 2선에 구보 다케후사, 후루하시 쿄고, 이토 준야가 구성했다. 3선은 시바사키 가쿠, 엔도 와타루가 뛴다. 포백은 나가토모 유토, 도미야스 다케히로, 요시다 마야, 무로야 세이가 구성했다. 골문은 곤다 슈이치가 뛴다.
전반 초반 변수가 생겼다. 4분 핵심 수비수 장린펑이 공을 걷어내다가 무릎을 다쳤다. 6분 주천지에가 교체됐다. 부상 이후 중국이 파이브백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우레이와 아이커선을 투톱으로 놓은 5-3-2 포메이션이었다. 일본이 볼을 점유하고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도 적절하게 반격했다.
12분 오사코가 아크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아 터닝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이어 일본의 맹공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14분 요시다, 16분 후루하시가 연이어 슈팅을 때렸으나 떴다. 일본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고 중국 선수 전원이 하프라인 밑에서 수비를 시작했다. 22분 구보가 중국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리앙을 앞에 두고 개인기 이후 오른발로 슈팅했는데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일본의 공격이 이어졌다. 38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구보의 강력한 슛을 옌쥔링 골키퍼가 막았는데 리바운드 기회를 노린 이토가 내준 볼을 오사코가 빈골문을 향해 찼는데 골대를 맞았다.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40분 오른쪽 측면을 스피드로 제친 이토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오사코가 발바닥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전 두 팀 모두 교체 없이 시작했다. 후반 초반에도 중국은 전반과 동일하게 내려섰다. 일본이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했다. 일본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4분 후루하시가 무릎 통증을 느꼈고 5분 하라쿠치 겐키가 대체로 투입됐다. 중국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8분 코너킥 이후 우시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6분 일본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이토가 압박해 중국 수비의 볼을 뺏고 스피드로 돌파했다. 구보에게 연결했으나 일대일 기회에서 옌쥔링 골키퍼에게 막혔고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중국은 17분 루오 고오푸, 아란, 하쥔민을 투입했다. 귀화 선수가 2명이 들어가 11명의 선수 중 4명을 귀화 선수로 구성했고 포백으로 전환했다. 중국의 공격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6분 구보의 크로스를 받은 오사코가 문전에서 슈팅하는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장광타이가 막았다. 28분에는 구보가 오른쪽 측면에서 2대 1 패스 이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컷백을 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오사코 유야가 슈팅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중국은 38분 츠종구오를 기용하며 마지막 공세를 나섰으나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