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요르카
이강인은 RCD 마요르카에서 몸값 2위를 자랑하고 있다.
스페인 '엘 데르마르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에 대해 분석하면서 "이강인은 이미 발렌시아의 역사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데려오면서 생길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가능성과 손을 잡은 것이다. 이강인의 가치를 뛰어넘는 건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온 쿠보 타케후사뿐이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자신을 키워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영입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은 10살 때부터 발렌시아에서 활약했고 17살에 1군에 데뷔를 했다.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는 중"이라고 조명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오피셜 영상을 만들 때 파리생제르맹(PSG)가 공개한 리오넬 메시 오피셜 영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제작했을 정도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등번호 19번을 배정을 받았다.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번은 상당히 좋은 번호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번호인 10번의 의미도 '1+9'로 내포하고 있다. 이강인이 그라나다, 울버햄튼, 브라가 등 유럽 빅리그에서 많은 제의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마요르카를 선택한 이유도 꾸준히 뛸 수 있는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완전 영입을 데려온 선수 중 이강인보다 몸값이 높은 선수는 없다. 이강인의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37억 원)에 달하는데, 이번에 영입된 매튜 호페나 아마스 은디아예 같은 선수들보다 몸값이 무려 2배 이상이다. 쿠보는 1500만 유로(약 205억 원)로 평가받는 중이다.
이에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아직 잠재력을 터트려야 할 2001년생 신동이다. 이강인은 통계적으로 봐도 마요르카보다 더 많은 인기가 있다. 예를 들어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24만 명인데, 이는 마요르카(약 16만 명)보다 8만 명 정도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전 경쟁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지는 않았다.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은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보여준 자질을 모두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