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다. 최근 인터뷰에 관한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모우라는 지난 5일(한국 시간) ‘ESPN 브라질판’과 인터뷰에서 친정 상파울루 복귀를 외쳤다. 물론 당장은 아니다.
그는 “나는 브라질 상파울루로 돌아갈 계획이 있다. 상파울루에 대해 느끼는 애정과 사랑을 누구에게도 감춘 적이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상파울루를 떠날 때, 10년 동안 유럽에 머물길 원한다고 말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내 목표와 계획은 10년간 머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선수가 선수 생활 말미에 본인이 커리어를 시작했던 팀에 돌아가는 것을 생각한다. 모우라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는 “내 마음속에 있는 클럽의 셔츠를 입고 상파울루에서 경기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며 복귀를 외친 이유를 밝혔다.
상파울루 유스에서 자란 모우라는 2010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활약은 길지 않았다. 2012년에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PSG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모우라는 2018년 1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해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이 치른 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우라가 당장 팀을 떠난다는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 팬들은 내심 아쉬운 기색이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 팬들이 모우라의 솔직한 발언에 찬사를 보냈다”며 반응을 전했다.
“모우라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와 손흥민은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선수들”, “루카스가 떠난다니 눈물이 난다. 그가 가기 전에 우리와 함께 트로피를 차지하길 바란다”, “이것이 내가 루카스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 등 많은 이들이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모우라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에 만료된다. 인터뷰에 따르면 2년 내에 상파울루 복귀를 추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