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토트넘)이 관중석에 동료들을 응원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한국은 첫 승이 간절하다.
그런데 한국 축구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이 갑작스럽게 이탈해 큰 악재를 맞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전 "손흥민이 어제 훈련 후 우측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껴 실시한 검사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레바논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라크와 첫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함께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한 수비수 박지수(김천)와 함께 관중석에서 레바논전을 지켜본다.
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는 함께 경기장에 왔다. 관중석에 경기를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기 소집 해제하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도 후반 27분 교체돼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다. 다행히 당시와 다른 부위다.
한편 손흥민의 부재 속에 벤투호는 신예 공격수 조규성(김천)이 레바논전 공격 선봉에 선다. 황의조(보르도)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