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장기 부상 우려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걱정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레알에 복귀한 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로 인해 레알의 최근 2경기에 결장한 채 치료 중이다. 스페인 ‘아스’는 “베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8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레알에 입단한 베일의 24번째 부상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일에게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 없다. 부상은 상당히 심각하다. 시간을 정하기 어렵다”며 장기 부상 가능성을 암시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안첼로티 감독을 다시 만나면서 제 모습을 되찾는 중이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밑에서는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지난 시즌 친정팀인 토트넘 홋스퍼로 1년간 임대 이적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토트넘에서는 프리미어리그 11골 등 시즌 34경기에 나서 16골 3도움을 기록했다.
베일이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것은 2018/2019시즌 14골 이후 두 시즌 만이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됐다. 라리가 개막 후 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안첼로티 감독도 베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장기 부상 가능성이 벌어지면서 베일의 좋은 흐름도 끊어지게 됐다. 게다가 베일은 내년 6월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베일은 레알과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반복된 부상으로 재계약 제안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