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안 죽었어!'...한때 인간계 최강 FW, 바르사-레알 상대로 득점

507 0 0 2021-11-07 12:2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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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멜 팔카오가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벌써 5골을 챙겼다.

라요 바예카노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예카노는 승점 20점(6승 2무 5패)을 유지하며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주도권을 레알이 잡았다. 시작부터 수비진까지 끌어올려 공격에 집중하던 레알은 전반 14분 토니 크로스 골로 앞서갔다. 전반 38분 카림 벤제마 득점까지 나오며 경기는 2-0 이 됐다. 바예카노는 알바로 가르시아, 오스카 토레조를 활용해 반격을 펼쳤지만 레알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바예카노는 후반 15분 베베, 우나이 로페즈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공격 숫자가 늘어나자 바예카노 공격력은 강해졌다. 레알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밀어붙였다. 정점을 찍기 위해 후반 24분 팔카오가 투입됐다. 팔카오는 후반 31분 가르시아 크로스를 완벽한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팔카오는 득점 이후 부상을 호소하며 곧바로 교체됐다. 바예카노는 후반 막판까지 두들겼지만 레알 육탄 수비에 좌절했다. 결과는 바예카노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팀 패배와 부상 이탈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팔카오 존재감은 대단했다. 클래스가 입증되는 득점이었다. 과거 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맹위를 떨치며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불렸던 팔카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AS모나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갈라타사라이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이전만큼 활약을 하지 못했다. 맨유, 첼시에선 완벽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방출된 팔카오는 바예카노로 향했다. 바예카노는 이번 시즌 승격팀 자격으로 라리가에 합류한 팀이다. 팔카오는 안드레스 마틴, 랜드 은테카 등 젊은 공격수들이 즐비한 바예카노 공격진에 경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팔카오 기량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다. 부상 빈도도 잦기에 바예카노에 도움을 줄지 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팔카오는 실력으로 바예카노 돌풍에 힘을 싣고 있다. 라리가 복귀전이었던 헤타페전 득점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팔카오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레알을 상대로도 득점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대중들에게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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