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일본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비밀병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매체 바오자오퉁은 7일 “박항서 감독이 최근 훈련 세션에서 전술적 조정을 했다고 수비수 팜쑤언만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의 플레이에서 새로운 바람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2022년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 4경기에서 베트남 선수들이 수비에서 비효율적으로 뛰었기 때문에 이는 이해할 만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홈팀 골문 앞에서 실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 팀이 최종 예선에서 불만족스러운 결과 때문에 박 감독과 선수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특히 박 감독은 인적 자원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과 원정 경기를 해야 하는 일본으로서는 베트남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일본은 안방에서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하며 현재 2승 2패로 B조 4위에 머물고 있다.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승점을 노리고 있는 베트남과의 5차전(1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