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산산조각냈다.
웨스트햄은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7승 2무 2패(승점 23)를 기록했고, 6승 4무 1패(승점 22)의 리버풀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홈팀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안토니오, 벤라마, 포르날스, 보웬, 라이스, 쉬첵, 크레스웰, 오그본나, 주마, 존슨, 파비안스키가 출전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포메이션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타, 마네, 살라, 체임벌린, 파비뉴, 헨더슨,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출격했다.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그본나와 알리송이 경합을 벌였다. 이때 공이 알리송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VAR이 가동됐지만,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변수가 생겼다. 앞서 무릎 부상이 있었던 오그본나가 전반 22분 안면 부상도 입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를 대신해 도슨이 투입됐다.
이후 리버풀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1분 헨더슨의 우측면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로 돌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결국, 리버풀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앞 프리킥 기회에서 아놀드가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웨스트햄이 땅을 쳤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슨의 헤더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후반 7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마네가 문전에서 건드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웨스트햄이 달아났다. 후반 22분 보웬의 침투 패스를 받은 포르날스가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윽고 추가골까지 나왔고, 이번에도 코너킥이었다. 후반 29분 길게 연결된 코너킥을 주마가 머리에 제대로 맞히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이 추격했다. 후반 38분 주마와 아놀드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튀었고, 이를 교체로 들어온 오리기가 침착하게 트래핑 후 터닝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에서 마네의 헤더 슛은 파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는 웨스트햄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