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25) 출전 시간이 줄었다.
울버햄턴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탄 울버햄턴은 6경기 만에 패배하면서 승점 16(5승 1무 5패)에 머물렀다.
이날 브루누 라즈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을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근육맨'으로 알려진 트라오레는 후반 23분 넬슨 세메도와 교체돼 22분간 경기에 나섰다. 최근 기회를 자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울버햄턴이 트라오레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라오레가 이적을 알아보는 등 계약상 문제를 일으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7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라즈 감독은 "매번 나오는 질문이다. 선발 라인업을 고를 때 우리는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우리는 리즈전에서 트라오레를 내보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확실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트라오레는 지난여름 울버햄턴에서 한솥밥을 먹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재회를 위해 토트넘행을 알아봤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에 실패하며 팀을 옮기지 못했다. 그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끝난다.
라즈 감독은 트라오레의 계약 상황이 출전 여부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 결정을 내리는 데 100% 자유롭다. 그게 내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트라오레를 투입해서 승리할 수 있다면 나는 그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라오레는 올 시즌 총 12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 포인트 ‘0’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