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가 폭발한 피닉스가 4쿼터에 뒷심을 발휘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피닉스 선즈는 7일(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맞대결에서 121-117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점슛 5개 포함 3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했다. 크리스 폴(16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또한 건재함을 과시한 가운데 프랭크 카민스키(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깜짝 활약 또한 빛났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31득점 12어시스트)과 존 콜린스(24득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4쿼터 승부처 싸움에서 밀리며 아쉽게 패배했다.
1쿼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피닉스는 부커가 미드레인지 게임을 통해 9점을 올리며 중심을 잡았다. 이에 애틀랜타는 영의 플로터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1쿼터 종료 6초 전까지 2점 차로 앞서던 피닉스는 마지막 수비에서 다닐로 갈리나리에게 3점슛을 맞고 25-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피닉스는 1쿼터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던 카민스키가 2쿼터에도 9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부커도 쿼터 막판부터 12점을 쓸어 담으며 애틀랜타를 거세게 압박했다. 콜린스가 분전한 애틀랜타를 상대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피닉스는 전반을 59-58로 앞섰다.
3쿼터에 들어선 피닉스는 여전히 부커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지만, 영-콜린스-보그단 보그다노비치 3인방이 모두 폭발한 애틀랜타를 상대로 쿼터 막판부터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영에게 1분간 7점을 내준 피닉스는 애틀랜타에 12-2 런을 허용, 아쉬운 쿼터 마무리 속에 3쿼터를 86-98로 끝냈다.
피닉스는 4쿼터 초반 벤치 멤버 대결 구간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폴이 쿼터 중반부터 잇달아 득점을 올렸고 비로소 6점 차까지 다가갈 수 있었다. 분위기를 탄 피닉스는 클러치 타임에 들어서도 부커의 슛감이 폭발하며 역전극을 점차 완성해갔다.
그렇게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카민스키의 역전 덩크슛이 터졌고 남은 시간에도 제이 크라우더와 폴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면서 극적으로 4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최종 결과*
피닉스 121-117 애틀랜타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피닉스
데빈 부커 3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 폴 16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프랭크 카민스키 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애틀랜타
트레이 영 31득점 12어시스트
존 콜린스 24득점 10리바운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18득점 7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