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여 자원 처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도니 판 더 비크 이적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판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3,900만 유로(약 55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판 더 비크는 맨유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골 2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시즌도 반전은 없었다. 아약스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판 더 비크, 프레드와 같은 선수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손을 내민 구단은 소시에다드다. 소시에다드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실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판 더 비크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맨유도 이적의 문을 활짝열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판 더 비크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16억 원)를 소시에다드에 요구했다.
이적을 장담할 수는 없다. 소시에다드는 몸값에 비해 부상이 잦은 판 더비크의 몸상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음이 급한 쪽은 맨유다. 이 매체는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잉여 자원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을 라스무스 회이룬,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에 활용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