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2-0 라스 팔마스.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브라힘 디아즈(24)와 호셀루(33)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라스 팔마스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라 리가 7라운드에서 라스 팔마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4-1-2-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파가 골문을 지켰고 멘디-알라바-뤼디거-나초가 4백을 구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추아메니가 위치했고 카마빙가-발베르데-디아즈가 위쪽 중원에 포진됐다. 최전방 투 톱에는 호드리구-호셀루가 나섰다.
라스 팔마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바예스가 골문을 지켰고 싱크흐라번-코코-쿠르벨로-아라우호가 4백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비에라-음풀루-무뇨스가 위치했고 에레라-카바-무니르가 전방 공격진에 나섰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진 않았지만 빠른 공격 전개로 라스 팔마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라스 팔마스의 알바로 바예스(26)의 미친 선방 쇼가 펼쳐졌다. 바예스는 전반에만 7개의 선방을 해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거센 공격을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은 번번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브라힘 디아즈.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루카스 바스케스(32)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내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디아즈가 침착하게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을 실점한 라스 팔마스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후반 9분 호드리구(22)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호셀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키려 했다. 라스 팔마스는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 나섰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정적으로 두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호셀루. Getty Images
이날 승리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