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맞대결 승자는 박지수' KB스타즈, 김단비 분전한 우리은행과 2번째 맞대결 승리 … 공동 선두 등극

384 0 0 2023-11-27 21:1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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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박지수(196cm, C) 활약으로 우리은행과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2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50-45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갚았다. 공동 1위로 올라선 KB스타즈 시즌 전적은 6승 1패.

박지수가 2쿼터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우리은행 변칙 수비에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까지 살려냈다. 허예은(165cm, G)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중요한 득점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1Q. 아산 우리은행 16-9 청주 KB스타즈 : 운으로 얻은 승리가 아니었다

[우리은행-KB스타즈 1쿼터 주요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 2점 성공률 : 62.5%(5/8)-약 27%(3/11)
- 리바운드 : 13(공격 4)-7(공격 1)
- 어시스트 : 3-1
- 턴오버 : 3-4


우리은행이 KB스타즈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명관(173cm, F) 버저 비터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KB스타즈가 1차전 맞대결에서 방심했다. 우리 슈팅이 잘 들어가기도 했다. (최)이샘이 뿐만 아니라 (고)아라, (이)명관이까지 다 폭발했다"고 전했다. 운이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운만으로 KB스타즈를 격침하지 않았다. 변형 수비로 박지수를 괴롭혔고,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다. 선수들의 집념과 전술적인 준비 없이는 KB스타즈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착실히 준비해 온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하이 포스트까지 끌고 나왔다. 매치업 우위인 최이샘(182cm, F)이 김예진(168cm, F)을 상대로 페인트존에서 싸웠다. 박지수의 KB스타즈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을 압도했다.
2022~2023시즌 우리은행 통합 우승 주역인 김단비(180cm, F)와 박지현(182cm, G)도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외곽포는 림을 외면했지만, 페인트존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뒤이어 투입된 박혜진(179cm, G)도 먼 거리 3점으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빅 3가 모두 힘을 발휘한 우리은행은 무시무시했다.

2Q. 청주 KB스타즈 21-18 아산 우리은행 :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 2쿼터 최소 득점

[KB스타즈 2쿼터 시작 후 8분 16초 동안 득점 상황]
- 종료 8분 33초 전 : 강이슬, 코너에서 베이스라인 돌파 득점
- 종료 8분 10초 전 : 허예은, 탑에서 페인트존 돌파 득점, 앤드 원 성공
- 종료 7분 31초 전 : 박지수, 염윤아 랍 패스 받은 뒤 골밑 득점
- 종료 5분 34초 전 : 박지수, 페인트존에서 야투 시도 3번 끝 바스켓카운트 완성

 * 해당 기간 KB스타즈 실점 : 0

KB스타즈가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부터 팬-선수-미디어 모두에게 MVP 후보로 선정된 박지수가 건강하게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박지수, 강이슬(180cm, F), 허예은이 다시 합을 맞춘다.
그러나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명관에게 버저 비터를 허용했다. 우리은행전 이후 부산 BNK 썸과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했지만, 2라운드 맞대결마저 패한다면 우승 후보 싸움에서 밀려난다는 것을 뜻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기본과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 전 "전술보다도 선수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는 갈릴 것이다. 리바운드 하나, 슈팅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1쿼터에 무거운 몸놀림으로 고전했던 KB스타즈가 2쿼터부터 기지개를 켰다. 강이슬이 먼저 코너에서 베이스라인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페인트존을 뚫어낸 허예은도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했다.
1쿼터 야투 시도 2개에 그쳤던 박지수도 힘을 냈다. 랍 패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고, 3차례 야투 시도 끝에 앤드 원 득점까지 성공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8분 15초 동안 우리은행 득점을 0점으로 틀어막았다. 15번째 야투 시도 만에 처음으로 실점했다.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Q. 청주 KB스타즈 37-31 아산 우리은행 : 에이스 대결

[KB스타즈 3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박지수 : 24분 43초, 16점(2점 : 7/12, 자유투 : 2/3) 10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최다 2점 성공
* 양 팀 선수 중 최다 공격 리바운드(우리은행 김단비, 박지현과 동률)
- 허예은 : 27분 41초, 10점(자유투 : 3/3)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자유투 성공(우리은행 박지현과 동률)
* 양 팀 선수 중 최다 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우리은행 김단비와 동률)
- 강이슬 : 26분 32초, 9점(2점 : 3/5)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우승 후보 간 맞대결 중압감이 상상 이상이기 때문이었을까.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4분 25초간 지속됐던 원 포제션을 깼다. 트랜지션 속도를 높였다. 박지현은 속공 과정에서 허예은에게 U파울을 획득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나윤정(172cm, G)이 곧바로 전개된 공격 기회에서 페인트존을 뚫어냈다. 곧바로 김단비가 박지수 공을 스틸한 뒤 속공 득점을 올렸다. 4점 차로 벌린 우리은행이었다.
그러나 작전시간으로 정비한 KB스타즈도 반격을 시작했다. 박지수가 에이스 자격을 보여줬다. 페인트존에서 득점했고, 수비를 몰아넣은 뒤 허예은 3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선물했다. 재역전이었다.
그리고 잠잠했던 강이슬도 3쿼터 막판에 폭발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폭발력을 보였다. 에이스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KB스타즈였다.  

4Q. 청주 KB스타즈 50-45 아산 우리은행 : 박지수의 존재감

[KB스타즈, 1라운드 우리은행전 패배 이후 전적]
1. 23.11.17. vs 부천 하나원큐(@청주체육관) : 74-64(승)
2. 23.11.20. vs 부산 BNK 썸(@부산사직실내체육관) : 83-62(승)
3. 23.11.23. vs 부천 하나원큐(@부천실내체육관) : 71-64(승)
4. 23.11.27. vs 아산 우리은행(@청주실내체육관) : 50-45(승)
 * 1라운드 4승 1패, 2라운드 2승(진행 중)

3쿼터에 분위기를 잡은 KB스타즈가 허예은-김민정(180cm, F) 연속 득점으로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완전히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쉽게 물러설 우리은행이 아니었다. 박지현과 최이샘 연속 득점으로 다시 5점 차까지 좁혔다. 
원정에서 쫓아가야 하는 우리은행 부담감은 컸다. 김단비가 4번째 반칙을 범하기까지 했다. 
김단비는 4반칙에도 분투했다.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득점 가뭄을 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수비에 열중할 수 없었던 김단비였다. 박지수가 우리은행의 가장 아픈 곳을 찔렀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갔고,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 
박지수 활약은 계속됐다. 득점 대신 어시스트로 동료를 살렸다. 잘라 들어오는 염윤아를 잘 찾았다.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던 KB스타즈였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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