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좁다' 호날두, 또 멀티골… 경기당 1골 넘어서며 득점 1위 독주

190 0 0 2023-11-25 06:4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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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AL) 득점 1위 독주 체제를 굳혔다.

25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2023-2024 SAL 14라운드를 치른 알나스르가 알크두드에 3-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전반 13분 사미 알나지의 골로 앞서가던 알나스르는 경기 막판 호날두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과 35분 호날두가 골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호날두는 이로써 14라운드 만에 15골을 넣으면서 라운드당 1골을 넘어섰다. 알힐랄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10골로 득점 2위, 알이타하드의 카림 벤제마가 8골로 득점 3위다. 유럽에서 건너온 슈퍼스타들의 득점왕 경쟁 가운데서도 호날두의 적립 속도가 독보적이다.

팀 성적도 따른다. 2위 알나스르는 11승 1무 2패로 순조로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선두 알힐랄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알나스르는 개막 직후 2연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지만, 이후 12경기는 11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호날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4경기 3골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조별리그 E조에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것에 가깝다. 이란의 페르세폴리스(2승 1무 1패), 카타르의 알두하일(1무 3패)이 한 조에 편성돼 있어 만만찮은 구성이었지만 막상 경기를 치러보니 알나스르의 공격력이 매 경기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알이티하드는 벤제마의 침묵 속에 알이티파크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알이티파크의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선제골을 넣었다. 알타이는 알라에드에 4-3으로 승리했다. 알리야드는 알타원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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