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팀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매각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세르쥬 나브리의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2무 1패로 승점 32점을 획득하면서 선두 레버쿠젠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6경기 5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조 1위로 여유롭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좋은 성적과 달리 선수단 분위기는 마냥 좋지만은 않다. 알폰소가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줄다리기를 벌이는가 하면 키미히는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뮌헨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 수뇌부는 선수단의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일부 선수를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알폰소다. 뮌헨은 알폰소와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될 경우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거론됐다.
키미히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키미히는 자신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겨줄 팀에서 뛰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행선지 후보까지 나왔다. ‘피챠헤스’는 키미히를 노리고 있는 팀으로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를 꼽았다. 일각에서는 이미 맨시티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나브리와 고레츠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매체는 “나브리와 고레츠카는 한 때 뮌헨의 핵심이었으나 최근 구단과의 관계가 멀어졌다”라고 짚었다.
나브리를 원하는 팀으로는 맨시티, 아스널, 파리생제르맹이 거론됐다. 고레츠카의 차기 행선지 후보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