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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가 임대를 떠난 이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18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뛰어난 운동 능력이 돋보인다. 아래로 내려와 볼을 배급하는 등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며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수준급이다.
첼시가 '리빌딩'의 일환으로 데려온 자원이다. 이전까진 몰데에서 활약했으며 2022시즌엔 리그에서만 1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예선 포함 10경기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큰 경기에서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첼시에선 자리가 없었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엔 니콜라 잭슨,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밀리며 전력 외로 전락했다.
결국 임대를 떠났다. 전반기엔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으로 향했다. 첼시에서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고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첼시로 돌아왔지만, 곧바로 재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번리. 첼시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애를 먹고 있었지만, 포파나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그렇게 첼시를 떠나 번리에 합류한 포파나. 첼시에서의 설움을 떨치는 듯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데뷔전에선 1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지난 풀럼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놀라운 것은 두 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다는 것. 포파나는 57분 동안 뛰면서 2골 1어시스트라는 극강의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에 대해 "포파나는 번리에서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세비야를 비롯한 2개 이상의 구단이 그를 원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포파나를 고집했고, 첼시 역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것이 그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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