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선발' 충격 데뷔, ABS 최적화 몸쪽 승부 4이닝 퍼펙트...154km까지 찍었다

97 0 0 2024-03-11 22:0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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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1선발 후보 크로우가 국내 첫 실전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크로우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피칭. 

더욱 놀라운 것은 단 1개의 외야 플라이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웃 카운트 12개 가운데 4개는 삼진으로 잡아냈고 8개는 땅볼로 솎아 냈다. 

최고 구속 154km의 빠른 공과 152km까지 찍힌 투심 패스트볼로 몸쪽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 

땅볼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최소한의 투구로 많은 아웃 카운트를 벌 수 있었다. 4이닝 동안 던진 투구수가 40개에 불과했다. 이닝 당 15개 정도가 이상적으로 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닝 당 무려 5개씩 절약하며 던진 셈이었다. 놀라운 투구였다. 

154km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이 16개 152km가 찍힌 투심 패스트볼이 9개, 평균 142km가 나온 커터가 5개, 평균 138km가 찍힌 체인지업이 5개, 슬라이더(스위퍼 포함)의 평균 구속은 141km로 3개, 커브가 2개를 기록했다. 

몸쪽 승부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을 몸쪽으로 과감하게 찔러 들어갔고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 먼트도 인상적이었다. 한화 타자들은 크로우의 잇단 몸쪽 승부에 맥을 추지 못했다. 

새로 도입 된 ABS에도 최적화 된 투수라는 점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방송사 해설위원 출신인 이종렬 삼성 단장은 ABS시스템이 도입되면 투심을 잘 던지는 투수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스트라이크 존의 보더 라인을 타고 들어가다 존 통과 후 몸쪽으로 더 깊이 파고 드는 힘에 타자들이 손 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이 단장의 예상대로라면 크로우는 ABS 시스템 안에서 최고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투수라 할 수 있다. 

그만큼 크로우의 투심은 인상적이었다. 몸쪽으로 꺾여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투심보다 더 움직임이 크고 무거워 보였다. 보더라인을 지나간 뒤 더 꺾여 들어가는 궤적에 한화 타자들은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 새로운 시스템에 최적화 된 투구 패턴을 갖고 있는 투수임을 보여줬다. 

과감한 몸쪽 승부도 돋보였다. 몸쪽을 워낙 잘 찌르다 보니 투심이 더 강력하게 느껴졌다. 깊이 파고드는 힘이 있고 무거운 공이 연달아 한화 타자들을 공략했다.  

크로우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 한 선수다. 신입 외국인 선수 한도액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웠을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였다. 

영입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의 커리어를 갖고 있는 선수다. 

2017시즌 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던 유망주 출신.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했다. 

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됐는데 그 해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21년 성적은 26경기(25선발)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 116.2이닝 동안 1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대단히 인상적인 수준의 탈삼진은 아니었지만 확인 결과 삼진형 보다는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라는 점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었다. 

이후엔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다. 통산 94경기(29선발) 10승 21패 평균 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75경기(59 선발)) 21승 16패 평균 자책점 4.01이다.  

안정적인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갖고 있는 구위형 투수 크로우. 첫 등판은 매우 충격적이고 강렬했다. 

이 기세를 이어 KIA의 개막전을 비롯한 1선발 맞대결서 이겨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에이스 양현종이 다소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갖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즌 초반 크로우가 에이스 몫을 해줄 때 KIA는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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