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투수에 734억만 쓰다니…충격의 ERA 0.00, 152km 괴력투로 ML 돌풍

137 0 0 2024-04-14 19:02:5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투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믿기 어려운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도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 0.00이다.

올해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데뷔하자마자 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이마나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이마나가는 최고 구속 94.5마일(152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시애틀 타선을 1점으로 봉쇄했다. 5⅓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진 이마나가는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마나가가 기록한 실점은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아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0.00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자 'ESPN'은 "이마나가는 1913년 이후 선발 등판 커리어 첫 3경기(최소 12이닝 이상)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역대 5번째 투수"라고 기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기록은 버니 볼란드(1915년), 마이크 노리스(1975년), 루이스 길(2021년), 앤드류 애보트(2023년)가 먼저 세웠고 이마나가가 바통을 이었다.

1회말 2아웃에서 타이 프랭스를 84마일 스플리터로 삼진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이마나가는 2회말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의 타구가 1루수 마이클 부시의 실책으로 이어지고 호르헤 폴랑코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미치 가버를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데 이어 딜런 무어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실점은 피하지 못했다. 루이스 우리아스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한 것이다.
 

▲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투구하고 있다.
▲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투구하고 있다.



컵스는 3회초 스즈키 세이야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2-1 리드를 가져갔고 이마나가는 3회말 내야 땅볼만 3개를 잡으면서 호투 행진에 페달을 밟았다. 4회말에는 해니거에 좌전 안타, 가버에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이마나가는 무어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 우리아스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넘어간 이마나가는 6회말 해니거와 폴랑코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가버를 3루수 땅볼로 잡자 컵스는 마크 라이터 주니어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라이터 주니어는 이마나가가 남긴 주자들의 득점을 억제하면서 2-1 리드를 지켰다.

컵스는 7회초 부시의 우월 솔로홈런, 8회초 미겔 아마야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씩 더해 4-1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4-1로 승리, 이마나가도 시즌 2승째를 따낼 수 있었다.

이마나가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고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데뷔 첫 승까지 거머쥐었다. 8일 LA 다저스전에서도 선발 등판한 이마나가는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가 끝나고 비로 인해 2시간 넘게 경기가 지연되면서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어 결국 옌시 알몬테와 교체됐다.

과연 이마나가의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002⅔이닝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지난 해 센트럴리그 탈삼진왕에 등극한 이마나가는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34억원)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고 데뷔 초기부터 심상찮은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다.
 

▲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939
'진짜 싸웠나' 투헬, 김민재 관심 밖…"아스날전 우파 필요할 수 있어" 소주반샷
24-04-14 20:28
VIEW
이런 투수에 734억만 쓰다니…충격의 ERA 0.00, 152km 괴력투로 ML 돌풍 곰비서
24-04-14 19:02
22937
김민재, 쾰른전 결장+4옵션 강등→'시즌 OUT' 신호 나왔나…잔여경기 '불투명' 와꾸대장봉준
24-04-14 17:36
22936
[NBA] 3Q 남은 시간 1분 14초→2분 20초, 희대의 계시기 오류 사태…아무도 몰랐다 철구
24-04-14 16:23
22935
KIM 입지가 이정도? 데 리흐트+다이어 선발→우파메카노 교체→김민재 벤치...4옵션까지 추락 손예진
24-04-14 13:13
22934
'다이어, 다이어' 하는 이유가 있구나!…쾰른전 철통 수비+실점 걷어내기→김민재와 격차 벌렸나 애플
24-04-14 12:02
22933
'레이커스가 어쩌다...' 잘해야 8위, 뉴올리언스에 패하고 GSW과 새크라멘토가 이기면 10위 오타쿠
24-04-14 11:42
22932
“뉴캐슬의 2골이 손흥민이 볼 소유권을 잃은 뒤 나왔다” SON에게 최소평점 부여한 英 매체의 냉정한 평가 이영자
24-04-14 11:28
22931
맨유 또또또 내분…턴하흐↔'아르헨 호날두' 대립각 세웠나?→감히 나를 빼? '감독이 잘못했네' 턴하흐 비판 글에 '좋아요' 꾹 홍보도배
24-04-14 11:27
22930
‘챔프전 우승’에 한 맺힌 그들···LG와 kt, 4강 PO ‘외나무다리’서 챔프전 티켓 놓고 한 판 승부 장사꾼
24-04-14 11:27
22929
'레이커스가 어쩌다...' 잘해야 8위, 뉴올리언스에 패하고 GSW과 새크라멘토가 이기면 10위 순대국
24-04-14 11:26
22928
‘챔피언십 포인트’ 올린 대한항공 MB 김민재 “‘혹시나 주겠어’하고 뛰었는데 진짜였어요” 원빈해설위원
24-04-14 11:25
22927
[NBA] '르브론·AD 동반 35+점 터졌다' 레이커스, 멤피스 상대로 접전 끝 신승…2연패 탈출 조현
24-04-14 08:51
22926
[NBA] '맥컬럼-자이언 54점 합작' NOP, 극적으로 GSW 제압 찌끄레기
24-04-14 08:50
22925
2루타 작렬'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SF, 홈런 5방 쾅! TB에 11-2 대승 롤다이아
24-04-14 08:36
22924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행진...야수상대로 추가안타 못 뽑은 건 아쉬움 캡틴아메리카
24-04-14 08:16
22923
레전드 골퍼의 '부상 투혼', 승부처서 빛났다... 박상현 "충분히 우승 가능해" 자신감 디발라
24-04-14 07:27
22922
또 결장한 KIM, 이제는 ‘4옵션’까지 추락했나...바이에른 뮌헨, 강등권 쾰른 상대로 2-0 승리 조현
24-04-14 06:34
22921
‘캡틴 페르난데스 멀티골에도..’ 맨유, 간신히 본머스와 2-2 무···리그 7위 유지→4경기 3무 1패 무승 부진 가츠동
24-04-14 05:50
22920
'황희찬 부상 복귀→31분 소화'...'쿠냐 멀티골' 울버햄튼, 노팅엄전 2-2 무승부→리그 4경기 연속 승리 실패 닥터최
24-04-14 05:36
22919
'손흥민 58분' 토트넘, 뉴캐슬 원정서 0-4 완패→5위 추락+UCL 경쟁 '빨간불' 치타
24-04-14 04:37
22918
이정후, 안타에 도루까지 '원맨쇼 득점'…김하성 2호 홈런 군주
24-04-14 03:50
22917
투수 9명 총력전과 3차례 다이빙캐치..."허슬두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간빠이
24-04-14 02:36
22916
‘고질라’와 나란히 선 오타니···이제 다음 목표는 ‘추추 트레인’, 올해 안에 따라잡을까 장그래
24-04-14 01:51